치킨매니아 '비닐 논란'에 본사 측 공식 사과…녹취록 재조명(영상)
- 경제/산업 / 박혜성 / 2015-12-23 11:11:16
점주 "일부러 놓은 건 아니지 않냐" 발언에 누리꾼들 분노 폭발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프랜차이즈 업체 치킨매니아에서 '비닐'이 나와 논란이 된 가운데 본사 측이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서울 은평구에 사는 A씨는 여자친구의 집에 가 치킨매니아 새우치킨을 주문했다. 그런데 배달된 치킨에서 비닐이 나왔고 A씨의 여자친구가 매장에 항의 전화를 걸었지만 점주는 오히려 '그 정도는 이해해달라'는 입장을 보여 논란이 됐다. A씨와 그의 여자친구는 계속해서 환불을 요구했지만, 점주는 '정말 죄송스럽지만 환불을 요구하면 우리도 힘들다'며 '실수할 수도 있으니 이해해달라'고 환불을 거부했다. 심지어 점주는 '우리도 일부러 넣은 건 아니지 않냐'며 '노블레스 오블리제 정신이 좀 약하신 게 아니냐'는 말을 하기도 했다. 대화가 길어지자 결국 점주는 환불을 해주겠다며 자신의 입장을 굽혔지만, 오히려 A씨에게 '사람이 그렇게 하면 안된다', '너무하시네'라며 따지기 시작했다. 화가 난 A씨는 본사에 직접 연락해 항의했고, 녹음된 통화 내용을 온라인 상에 올렸다. 대화 내용을 들은 누리꾼들은 엄청난 분노를 쏟아내며 점주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일이 커지자 결국 치킨매니아 본사 측은 홈페이지와 SNS 등에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본사 측은 '점주의 적절치 못한 고객 응대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해당 고객님뿐 아니라 많은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본사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비상식적 고객 응대'였다면서 '해당 가맹점의 영업 정지 후 가맹 계약 해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A씨가 본사 직원과 통화할 때도 의도치 않게 오해가 발생했다며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추후 같은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 가맹점에 대한 고객 서비스 마인드도 재교육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이미 녹취록까지 다 퍼진 마당에 이제 와서 오해라고 하면 끝이냐'며 거센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
치킨매니아 점주의 비상식적인 고객 응대가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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