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잊을 만하면 또 다시 터지는 '일베 논란'

경제/산업 / 박혜성 / 2015-12-21 14: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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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캐릭터 '베츙이' 합성된 겨울왕국 엘사 사진 내보내
SBS가 또 다시 일베 관련 방송 사고를 냈다.[사진=SBS CNBC 오진석의 뉴스 터치]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수차례 '일베' 논란에 휩싸였던 SBS 방송에 또 다시 일베 상징물이 등장했다.

21일 SBS CNBC 프로그램 '오진석의 뉴스 터치' 방송의 순서 중 하나인 '화제의 1분' 코너에서는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 심슨이 27살을 맞았다는 내용의 소식을 전했다.

방송은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소개하기 위해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의 만화 주인공 사진을 연달아 내보냈다.

그런데 그 중 소개된 겨울왕국 엘사의 왼쪽 어깨에는 일베의 마스코트로 쓰이는 '베츙이' 캐릭터가 올라가 있었다.

'베츙이'는 일베 회원을 비하하는 용어인 '일베충'을 이용해 만든 캐릭터로, 애벌레의 형상을 하고 있다.

일베 내부에서는 달력과 인형 등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돼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일베를 대표하는 캐릭터다.

특히 엘사와 베츙이가 합성된 사진은 이미 지난해 11월 KBS 개그콘서트 '렛잇비' 코너에서도 사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타 방송사에 비해 유독 일베와 관련된 방송 사고를 자주 일으키는 SBS가 또 다시 이러한 실수를 저지르자 누리꾼들은 'SBS 직원 중에 일베 회원이 있는 것이 틀림없다'는 추측까지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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