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면허취소 수준인 0.146% 이르러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신림역사거리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뺑소니로 행인 5명이 죽거나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18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 5명을 쳐 1명을 숨지게 만들고 4명을 부상입힌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로 권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이날 오전 1시쯤 그랜저 차량을 몰고 관악구 신림역사거리를 지나던 중 정지 신호를 위반하고 그대로 횡단보도로 돌진해 길을 지나가던 행인 5명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다.

이 사고로 이모(19)양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내 숨졌고 김모(49)씨 등 4명은 치료를 받고 있따.

경찰은 목격자가 제보한 차량 번호를 추적해 권씨를 자택 인근에서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권씨는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고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46%였다.

경찰관계자는 "권씨가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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