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막말 논란'에 새누리당 "그때 그때 다른 표현의 자유"
- 경제/산업 / 박혜성 / 2015-12-16 15:39:02
박원순 시장 '김일성 만세' 발언 거론하며 "'표현의 자유' 기준은 뭔가" 지적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개그맨 이윤석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새누리당이 '표현의 자유에 대한 기준이 무엇인가'라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이윤석은 지난 9일 TV조선의 시사프로그램 '강적들'에 출연, '야당은 전라도당이나 친노당이라는 느낌이 있다. 나처럼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은 기존 정치인이 싫다'는 발언을 해 엄청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결국 그는 소속사를 통해 '신중치 못한 발언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부적절한 표현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발언에 무슨 문제가 있느냐', '야당 측 인사들도 과거에 했던 발언'이라고 주장해 해달 발언의 '야당 비하' 여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그런 가운데 16일 새누리당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된 3장의 사진을 올렸다. 새누리당은 '요즘 대학교에서 '김일성 만세' 대자보를 두고 표현의 자유라는 논란이 뜨겁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난 2004년 박원순 서울 시장이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시절에 했던 '표현의 자유'에 대한 발언을 소개했다. 당시 박 시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광화문 네거리에 '김일성 만세'라고 부르면 어떻게 하느냐는 우려는 헌법에 나와있는 표현의 자유를 스스로 포기하고 이를 억압하겠다는 뜻'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어 그는 '표현의 자유는 인정해야 하는데도 이를 막아야 한다는 보수언론의 주장은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 새누리당은 그런데 이윤석의 발언은 유독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면서 '표현에 대한 자유의 기준은 무엇일까요?'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아래에 작은 글씨로 '그때 그때 달라요'라며 뼈있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누가 하면 표현의 자유고 누가하면 욕 먹는다', '이중 잣대다', '이러니까 전라도가 욕을 먹는거다' 등의 의견을 쏟아내며 대체로 새누리당 측의 주장에 공감하는 입장을 보였다. '
새누리당이 최근 불거진 이윤석의 발언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사진=새누리당 페이스북]
새누리당은 과거 박원순 시장의 '김일성 만서' 발언을 언급했다.[사진=새누리당 페이스북]
새누리당은 '표현에 대한 자유의 기준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사진=새누리당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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