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강남역 '메갈리아 광고' 논란…"로고 수정하겠다"
- 경제/산업 / 박혜성 / 2015-12-08 14:14:44
"광고 게첨 금지 근거 없지만 로고는 수정 요청한 상태"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논란이 됐던 '남성 혐오' 사이트 메갈리아의 서울 강남역 '몰카 방지' 광고에 대한 서울메트로 측의 답변이 공개됐다. 서울 강남역 역사에 게재된 이 광고는 논란의 사이트 메갈리아가 게재한 것으로 알려져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특히 광고 우측 하단에 첨부된 메갈리아의 손가락 표식은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의미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문제가 됐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수많은 누리꾼들이 서울메트로 홈페이지 게시판에 광고 철회를 요청하는 글을 올렸으나, 메갈리아 회원들이 단체로 해당 광고를 찬성한다는 글을 수백여개 올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고 철회를 요청한 누리꾼이 서울메트로로부터 받은 답변 내용을 캡쳐한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에 따르면 서울메트로 측은 '이 광고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몰래카메라로 인한 폐해를 지적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그 자체로는 광고 게첨을 금지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답했다. 다만 '특정 담론에 대한 이견과 논란이 있는 로고에 대해서는 수정을 요청한 상태'라며 '수정된 도안으로 10일경까지 교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광고 내용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메갈리아에서 사용하는 로고는 논란의 여지가 있어 수정하겠다는 것이다. 서울메트로 측에서 10일경까지 교체 의사를 밝힌 가운데, 향후 어떤 식으로 수정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메갈리아가 게재한 강남역 광고에 대해 서울메트로 측이 답변을 내놨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논란이 된 강남역 메갈리아 광고에 대해 서울메트로 측이 답변을 내놨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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