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측, ＂수사 결과에 따라징계나 해임등 처분 검토＂ 예정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실기 성적 점수가 나쁘다는 이유로 음악교사가 한 학급의 전체 학생들에게 몽둥이 폭행을 저질렀다.

지난달 28일 부산에 위치한 A고등학교에서 음악교사 B(54)씨는 학교 음악실에서 1학년의 한 학급 22명 학생의 허벅지를 길이 1m의 나무 몽둥이로 2대씩 때렸다.

B교사는 몇개월전부터 실기시험에 대비해 리코더를 연습해온 이 학급 학생들이 수업태도가 불량했고 재응시 기회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학급 중 최하위 점수에 그치자 몽둥이를 들었다.

더군다나 한 학생이 자신의 말에 장난을 치자 이에 감정이 폭발하게 된 것으로 알렸다.

학생들의 대부분이 허벅지에 멍이 들었고 경찰에 이와 같은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한달간 신고내용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B교사를 아동복지법상 신체학대 혐의로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교측은 B교사의 직위를 해제하고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교육청도 학부모 민원에 따라 체벌 경위를 조사하고 경찰 수사결과에 따라 B교사에 대한 징계나 해임등의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 학교는 지난 2012년과 2013년에 교감이 학생을 폭행해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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