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세월호 희생자 추모 공간 놓고 유가족·도교육청 갈등

경제/산업 / 박혜성 / 2015-11-19 22: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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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학교 내 추모공간 만들자"·도교육청 "학교 밖에 신축하자"
세월호 유가족들과 도교육청이 희생자 추모 공간 건립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사진=MBC 뉴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교실 존치 여부를 놓고 유가족과 교육청이 입장 차이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19일 경기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2학년(명예 3학년)학생들이 사용하던 교실의 책걸상과 칠판, 집기, 유품 등을 학교 인근으로 옮겨 원래 교실 모습대로 재현하는 방안을 유가족 측에 제시했다.

단원고 진입로 옆 도로 부지에 5층 규모의 가칭 '4'16민주시민교육원'을 건립, 추모와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도교육청 측이 제시한 공간은 교실 10개, 교무실 1개로 구성될 예정이며, 건물을 신축하는 2년 동안에는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에 2학년 교실의 책걸상과 칠판, 집기, 유품 등을 임시 보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러나 상당수 유가족들은 '기억 교실'로 보존해야 하는 공간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외부 이전이 아닌 학교 내 존치를 원한다는 것이다.

4'16가족협의회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희생 학생 교실 10개를 추모공간으로 유지하고, 학교 운영에 필요한 단원고 교사(校舍)를 증축해 줄 것을 도교육청에 제안한 바 있다.

현재 단원고는 2016학년도 경기도 평준화지역 고교 입학전형 일정에 따라 다음달 14~18일 13개반 300명의 신입생 모집을 위한 원서접수를 앞두고 있다.

당장 신입생들이 들어와서 공부할 공간이 필요한 상황이라 도교육청은 대안 마련에 골치를 앓고 있다.

한편 4'16가족협의회는 오는 22일 회의를 열고 도교육청이 제시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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