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집단 난교 파티 벌인 일당 무더기 적발

경제/산업 / 박혜성 / 2015-11-09 12: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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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등 온라인 통해 비노출·비대면 방식으로 마약 거래
마약을 투약하고 집단 난교 파티를 벌인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마약을 투약하고 집단 난교 파티를 벌인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돼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광주지방검찰청 강력부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마약류 집중 단속을 전개해 필로폰과 대마 사범 35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16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마약 사범에는 20대 유학파 영어 강사와 조직폭력배, 전직 교수, 경찰관, 언더그라운드 가수, 평범한 가정주부들 등 다양한 계층의 인물들이 포함됐다.

특히 언더그라운드 가수인 박모(47)씨는 가수로 활동하며 알게 된 가정주부 A 씨 등 2명과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광주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 3대 3으로 집단 난교 파티를 벌이고 이를 촬영하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전직 경찰관인 심모(62)씨는 경찰서 폭력반장을 하며 마약사범을 단속하다가 도리어 필로폰에 중독돼 투약 및 유통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수사 결과 이들은 노출 대면 방식으로 암거래를 해오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SNS 등 온라인 통신망을 이용해 비노출 비대면 방식으로 마약을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검찰은 앞으로 인터넷 거래 등 마약류 암거래에 대한 지속적 감시활동을 전개하고 마약류 공급과 상습투약 사범도 지속해서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마약류 사범은 중독 시 자신의 정신, 육체적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환각 상태에서 강력범죄나 묻지 마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잦아 사회적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큰 범죄라며 철저한 단속과 경각심이 필요하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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