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랙프라이데이, '직구족'위한 카드사 마케팅 전쟁

금융 / 김담희 / 2015-11-08 21: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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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과정에서 물품이 파손되거나 분실될 경우 보상해주는 이벤트도 진행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직구족 고객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 전쟁이 일어났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YTN 뉴스]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직구족을 잡기 위한 카드사의 마케팅 경쟁이 시작됐다.

최근 해외직구족이 급속히 늘어나는 상황인 만큼 예년보다 일찌감치 프로모션에 뛰어들어 고객 선점 효과를 노리겠다는 것이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11월 4주차 목요일)부터 연말까지의 쇼핑시즌을 일컫는 말로, 미국 소매업체 연간 매출의 70%가량이 대규모 할인판매가 이뤄지는 이 기간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해외직구족들도 이때 왕성하게 쇼핑에 나서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신한카드는 9일부터 연말까지 해외 이용금액이 10만원 이상인 회원 중 추첨을 통해 10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마련한다고 8일 밝혔다.

또 오는 27~30일 아마존닷컴과 아이허브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10%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아울러 신한 UPI카드 회원에게는 연말까지 해외 결제금액의 15%를 캐시백 해주고, 신한 VISA 카드 회원에게는 배송비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삼성카드도 아마존, 아이허브 등 인기 쇼핑몰 이용자 중 100달러 이상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1등 100만원, 2등 50만원 등 100명을 뽑아 캐시백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카드는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앱카드로 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마스터패스' 서비스를 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연말까지 해외 온라인쇼핑몰 이용 고객에게 5%의 캐시백 혜택을 주기로 했다.

배송과정에서 물품이 파손되거나 분실될 경우 별도 보험가입 없이 1000달러까지 보상해 주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롯데카드는 홈페이지에 '해외직구몰'을 설치하고 9일부터 이달 말까지 결제 고객에게 4~14%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블랙프라이데이 기념 대박이벤트'를 진행한다.

KB국민카드는 기준 환율을 1100원으로 잡고, 전표 매입 시점 환율이 이를 초과하면 차액을 캐시백해 주는 '환율보상제' 이벤트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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