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범 무더기 적발, "우리끼리 보는건데 뭐 어때"
- 경제/산업 / 김담희 / 2015-10-28 09:37:05
몰카 범죄에 대한 죄의식 부족한 것으로 밝혀져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지하철과 대중교통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찍어 유포한 파렴치한 몰카범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여성의 신체와 속옷 등을 촬영해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카페에 올린 혐의로 박모(25)씨를 비롯한 53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등은 지난해 7월부터 약 1년간 전국 각지에서 휴대전화 등을 사용해 여성의 다리나 치맛속 몰래 촬영한 뒤 인터넷 카페 내부 게시판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회원들이 몰카를 찍고 유포하도록 방조한 카페 운영자 박모(22)씨도 입건해 함께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카페는 회원수가 2300명에 달했고 검거 당시 무려 1만8000만장이 넘는 몰카 사진이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 카페는 초대를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도록 비공개로 운영됐으며, 일부 회원들은 ‘몰카를 잘 찍는 방법‘과 ‘몰카를 찍다 걸렸을 때 대처법‘ 등의 요령을 공유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다수의 피의자가 ‘우리끼리 공유하는 것이라 괜찮을 줄 알았다‘고 하는 등 몰카 범죄에 대한 죄의식이 부족했다‘며 ‘포털사이트 측을 통해 해당 카페에 대한 폐쇄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공개로 운영하는 카페에 몰카사진을 올린 53명이 경찰에 수사를 받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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