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극복'위해 국민 미팅 주선하는 정부

경제/산업 / 김담희 / 2015-10-19 14: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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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산율을 1.21명…세계 꼴지
정부가 저출산률을 막기 위해 '미혼 남녀 단체 맞선 프로그램' 개최 방안을 내놓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저출산 극복을 위해 정부가 미팅을 직접 주선해주자고 나섰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지난 10년간 정부는 저출산 고령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보육료 지원을 통한 육아부담을 덜어주려 했지만 120조원의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지난해 출산율을 1.21명으로 여전히 세계 꼴지를 면하지 못했다.

정부가 이를 두고 오는 2016년 시작되는 3차 대책부터 초점을 달리해 '결혼하지 않거나 늦게 결혼하는 풍조'를 저출산의 핵심 원인으로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미혼자 비율이 지난 2001년 22%에서 2010년에 41%로 크게 늘어쏘 25세 미만 기혼 여성 평균 출산율은 2.03명인데 반해 35세 이상은 0.84명에 불가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정부에서 내놓은 계획은 미혼 남녀 단체 맞선 프로그램을 개최한다는 것.

또한 초음파등 각종 검사를 건강보험 대상에 포함하고 오는 2018년부터는 행복출산 패키지를 통해 실제 임신비용이 전혀 들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 발표 후 네티즌들은 '단순하다' '이러다 합방 날짜도 잡아주겠네' '직장을 바꾸지 왜 내 세금가져가냐' 등의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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