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한 종교 자유 없다…종교활동은 고문과 사형"

경제/산업 / 이윤이 / 2015-10-15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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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세계최악 인권·종교 탄압 정권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은 북한주민의 종교 자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사진=YTN]

(이슈타임)이윤이 기자=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법률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종교 자유가 없으며 종교 활동을 하는 사람에 대한 사형과 고문을 자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은 14일 ‘2014 국제종교자유보고서(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 Report for 2014)‘ 발표회장에서 주민의 종교 자유의 필요성을 억압하며 종교 활동 참여자에게 사형과 고문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 주민들은 성경이나 다른 종교 서적을 소지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며 적발 시 수감 등 혹독한 처벌을 받고, 일부는 사형에도 처해진다고 강조했다.

다만 북한에 대한 접근이 제한돼 있고 시의적절한 정보가 부족해 종교활동 관련 주민 체포와 처벌 실상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는 북한을 지난 2001년부터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해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독립적 정부기구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가 북한을 비롯한 14개국을 ‘종교자유탄압 특별관심국‘으로 지정할 것을 국무부에 권고했다.

위원회는 지난 2011 연례 종교자유보고서에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정권 가운데 하나로, 인권과 종교자유의 측면에서 개탄스러운 기록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은밀한 종교행사에 대해서는 처형까지 이뤄지는 등 심각한 종교자유의 침해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지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특별관심국으로 연속 지정됐으며, 지난해는 국무부가 별도의 발표를 하지 않아 지정국 지위가 유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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