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그때 죽여 버렸으면"…강남 고교 수업 논란(영상)

경제/산업 / 박혜성 / 2015-10-15 15: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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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 의혹 받고 있는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 강연 영상으로 알려져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을 폄하하는 한홍구 교수의 영상을 수업시간에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팩트 TV 유튜브 캡처]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수업 시간에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폄하하는 내용의 영상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시민단체 블루유니온은 지난 달 18일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 A 씨가 학생들에게 편향된 역사 관련 동영상을 보여줬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가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의 한 강연장에서 '세월호를 통해 본 한국현대사'라는 주제로 강연한 내용이다.

영상 속 한홍구 교수는 한국전쟁 당시 수도 서울을 떠나 피신을 갔던 이승만 전 대통령을 세월호 참사 때 배를 버리고 탈출했던 이준석 선장에 비유하며 이 전 대통령이 다시 서울에 돌아온 날부터 '세월호 죽음의 항로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남로당 활동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것을 언급하며 '박정희를 그때 죽였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 전 대통령을) 그때 죽여버렸으면 대통령 두 자리(박정희ㅁ박근혜 대통령)는 확실하게 바뀌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 교수는 2012년 18대 대선의 개표 조작 의혹을 제기하면서 '박근혜 정부를 이겨내야 한다', '박근혜 하는 걸 보면 우리가 그걸 못이기면 바보 천치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한홍구 교수는 김일성의 항일운동을 연구해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인물로, 수 차례 김일성을 민족 영웅으로 불러 논란이 됐던 인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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