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명품 브랜드로 2800만원 상당 범행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잡한 백화점 등지에서 훔친 신용카드로 고가 명품가방과 의류를 구매해 자신을 치장하던 40대 여성이 쇠고랑을 차게 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7차례 5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치거나 훔친 신용카드로 물건을 구매해 사용한 혐의(상습절도·사기 등)로 강모(46·여)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서울과 경기, 광주, 울산, 제주 등 전국을 돌면서 점심 시간대 빈 사무실에 침입, 가방과 지갑을 털거나 손님을 응대하고 있는 백화점 직원의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2500만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훔쳤으며, 훔친 신용카드로 백화점을 돌아다니며 수백만원 짜리 고가 명품 브랜드 가방과 의류, 신발, DSLR 카메라 등 2800만원 어치의 상품을 구매했다.·

절도 등 전과 18범인 강씨는 대부분 비슷한 수법의 범행을 저질러 왔다. 작년 10월 4년간 복역 후 출소해 동네 마트 계산원으로 취직했으나 두 달 만에 다시 범행에 나섰다.

강씨는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으며, 구매한 물건은 본인이 착용했고 ·명품을 갖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범행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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