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추진 항공모함 'USS 로널드 레이건', 다음 달 한국 방문
- 경제/산업 / 박혜성 / 2015-09-24 14:01:35
F-22 랩터와 함께 美 4대 전략자산 중 2대 자산 한반도 집결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의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내달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군 관계자는 "10월 18일 부산 앞바다에서 개최하는 광복 및 해군 창설 70주년 기념 관함식에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은 이번 해군 관함식에 로널드 레이건호 외에도 순양함 1척과 구축함 2척 등 모두 4척의 함정을 파견할 계획이다. 관함식은 다음 달 18일부터 23일까지 해군 부산작전기지와 오륙도~송정 해역에서 열리며 5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 중에는 35개국 해군 대표들도 포함돼 있다. 지난 2003년 취역한 로널드 레이건호는 미국의 최신예 핵추진 항공모함으로, 슈퍼호넷(F/A-18) 전투기, 전자전기(EA-6B), 공중조기경보기(E-2C)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하고 다녀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미국 해군은 지난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로널드 레이건호가 지난 17일 작전지역에 진입해 작전에 들어갔다"고 밝혀 우리나라와 일본 인근으로 항해하고 있음을 공개했다. 로널드 레이건호는 그간 일본의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활동했던 조지 워싱턴호를 대체해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로널드 레이건호의 이번 방한으로 미국의 4대 전략자산(항공모함"핵잠수함"폭격기"F-22 전투기) 중 2대 자산이 내달 한반도로 출동하게 된다." 미 공군은 다음 달 10~25일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 F-22 전투기 2대와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등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이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전후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이 핵심 전략자산을 한국에 파견하기로 한 것은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미군이 로널드 레이건호를 비롯한 전략자산을 한국에 보내는 것은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는 한미동맹의 강력한 억제 의지를 과시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내달 한국을 방문한다.[사진=C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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