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재산, 빈곤층에게 분배하면 인당 185만원씩 수령 가능
- 금융 / 박혜성 / 2015-09-24 09:23:17
美 블룸버그, 재벌 재산 빈곤층 인구로 나눈 '로빈후드 지수' 발표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전 재산을 국내 빈곤층에게 나눠줄 경우 일인당 약 185원을 줄 수 있다는 조사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매체 블룸버그는 전 세계 42개국 억만장자들의 자산을 빈곤층 인구로 나눈 일명 '로빈후드 지수'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자산은 120억달러(14조2000억원)로 평가됐으며, 로빈후드 지수는 1인당 1562달러(185만1000원'26위)로 산출됐다. 미국 최고 부호인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경우 재산은 840억달러로, 미국 인구의 15%인 빈곤층에게 1736달러(24위)씩 나눌 수가 있다.' 또한 로빈후드 지수는 인구가 많은 국가에서 낮은 경향을 보였다. 인도 최고의 부자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어스그룹 회장(220억달러)의 재산은 이건희 회장보다 많았지만 로빈후드 지수는 59달러로 42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마윈 알리바바 회장 또한 재산(190억달러)이 중국 빈자들에게 돌아가면 1인당 234달러(40위)를 받을 수 있다.' 반면 로빈후드 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키프로스(4만5987달러)였다. 이어 스웨덴이 3만3140달러로 키프로스 뒤를 따랐다. 블룸버그는 '이들 나라는 인구가 적어 예외로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밖에 대만(2만6957달러), 스위스(2만4893달러), 호주(2만3828달러), 홍콩(2만1572달러)이 3~6위를 차지했다. 영국(1379달러'28위)과 이탈리아(1287달러'29위), 일본(874달러'34위)의 로빈후드 지수 순위는 한국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재산을 빈곤층들에게 분배하면 일인당 약 185만원을 줄 수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사진=삼성그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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