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추석선물 세트, 어디서 사느냐에 따라 가격 '천차만별'
- 금융 / 김담희 / 2015-09-23 09:30:56
오픈 마켓이 가장 저렴, 백화점은 대체로 대형마트보다 비싸게 판매
(이슈타임)김현진 기자=같은 추석선물 세트라도 어디에서 샀느냐에 따라 크게는 1.7배가 차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이 16일 부터 17일까지 백화점(11곳), 대형마트(30곳), 오픈마켓(3곳)에서 판매되고 있는 추석 선물세트 31개 상품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같은 제품으로 구성된 세트 판매가는 오픈마켓이 가장 저렴했다. 백화점은 대체로 대형마트보다 비싸게 판매하고 있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가격 차는 평균 4.1%로 최대 40.6%까지 벌어졌다. 백화점, 인터넷, 오픈마켓을 비교하면 평균 41.8%, 최대 74.7% 차이를 보였다. 예를 들어 이미용품 선물세트의 가격차 상위 3개 상품을 보면 LG생활건강 리엔 3호와, 리엔 2호 가격은 오픈마켓이 백화점과 대형마트 보다 각각 74.7%, 72.7% 저렴했다. 애경의 희망 2호 가격도 오픈마켓이 백화점과 대형마트 보다 71.6% 낮았다. 가공식품 선물세트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CJ제일제당의 '한뿌리 마 14입 펼침'은 오픈마켓이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비해 51.6% 저렴했다. 대상의 청정원 우리 팜세트 5호와 CJ제일제당의 CJ 스팸 8호도 오픈마켓이 대형마트와 백화점 보다 30% 가량 낮은 가격에 판매됐다. 주류 선물세트는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모두 저렴했다. 시바스리갈 12년, 조니워커 블랙, 로얄살루트 21년의 대형마트 판매가는 백화점보다 각각 40.6%, 16.6%, 14.4% 낮았다. 백화점, 대형마트 간 명절 선물세트는 가격 차는 점점 커지고 있다. 2013년 두 유통업태의 판매가는 21% 차이를 보였다가 올해 40.6%까지 확대됐다. 백화점, 대형마트, 오픈마켓 가격 차는 2013년(83%)보다 올해(74.7%) 다소 줄어들었지만 3년째 50%를 넘어섰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추석선물 가격이 크게는 1.7배정도 차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KBS뉴스 캡쳐]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