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중 버릇 못버리고, 대파초 파티 벌여 구속
- 경제/산업 / 김담희 / 2015-09-22 11:05:56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올(THC) 함량 국내보다 3~4배 높은 미국산 대마에 손대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유학기간 중에 대마초를 접한 버릇을 못 버리고 국내에서 대마초 파티를 벌인 사례가 발생했다. 경기지방경찰정 마약수사대는 대마를 구입해 피운 혐의(마약류 등 관리에 관한 법률)로 A씨 등 20여명을 불구속 입건 했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이들에게 미국 등 해외에서 재배된 대마를 판매한 혐의 등으로 김모(34)씨도 함께 입건 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30대 초중반의 비슷한 또래로,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김씨 등으로부터 1g당 20만원에 대마를 사들여 강남, 이태원 등지의 클럽과 원룸 등에서 은박지에 말아 수 차례(회당 0.5g)나눠 피운 혐의다. 이들은 대부분 미국이나 싱가포르, 인도 등의 유명 대학에서 무역학, 경제학 등을 전공한 해외 유학파들로 유학 당시 배운 대마초를 귀국 후에도 계속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대기업, 유명 어학원들에 다니면서 환각작용을 일이키는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올(THC) 함량이 국내산보다 3~4배 높은 미국산 대마 등에 손을 댔다. 심지어 일부는 범행이 알려질 것을 우려해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까지 끌어들였다. 적발된 이들 가운데는 변호사와 예비역 준장, 중소기업 대표의 아들 등 사회지도층과 재력가 자녀도 다수 포함됐다. 수사 과정에선 상당수가 서초동 전관 변호사를 대동해 '방어권'을 행사했고, 일부는 해외 체류중 은밀히 입국해 조사를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등 대부분은 경창 좃에서 '유학생활 때 대마초를 처음 접했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 피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마를 흡연한 해외 유학파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밀반입 경로를 주적중이다. 경차은 한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국내 공급책 김씨에 대해선 필로폰 복용 혐의를 확인, 영장을 재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당일까지 소변에서 대마 성분이 나오는 등 상습성이 확인된 피의자가 많았다'며 '부노 감시를 벗어난 해외 유학생들의 무분별한 대마 흡연을 지속래서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학기간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국내에서 대마초를 피운 다수를 경찰이 입건했다고 밝혔다. 사진과 기사는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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