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전 제품 가격 '세계 최고'
- 금융 / 박혜성 / 2015-09-18 15:47:31
서울, 물가는 높고 임금 수준은 낮은 도시로 나타나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한국의 가전 가격이 세계에서 제일 높은 수준이라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스위스 투자은행(UBS)가 전 세계 71개 도시의 물가와 임금수준을 조사해 발표한 '프라이스 어닝 인덱스 2015'에 따르면 서울의 가전 가격은 4480달러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UBS는 아이폰6(16GB)'40인치 발광다이오드(LED) TV'노트북 컴퓨터'디지털 카메라를 포함해 3530달러어치(평균가격)의 가전제품이 전 세계 도시에서 각각 얼마에 팔리는지를 집계해 이같은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뉴욕의 가전 가격은 3480달러로, 서울이 뉴욕보다 무려 28%나 비쌌다.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은 각각 2880달러, 2960달러를 기록했으며, 영국 런던은 3150달러, 파리는 3420달러였다.' 또한 서울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6 한 대를 사기 위해서는 뉴욕 근로자의 두 배 이상을 일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GB의 아이폰6 한 대를 사려면 뉴욕에서는 24시간만 일하면 되지만 서울에서는 무려 57.2시간을 일해야 했다. 아울러 서울은 물가는 상위권이지만 임금 수준은 중위권에 불과한 도시로 조사됐다. 임금의 경우 뉴욕(4위) 임금을 100으로 설정할 경우, 서울은 45.9로 71개 도시 중 35위에 그쳤다. 그러나 물가는 뉴욕(3위)을 100으로 놓을 경우 서울은 79.2로 11위였다.
가전 제품 가격이 가장 높은 나라로 한국이 선정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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