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 남성이 2억 짜리 벤츠를 부순 이유는?
- 경제/산업 / 박혜성 / 2015-09-13 11:57:59
			
							대낮에 골프채로 벤츠 차량 산산이 박살내
			
			
			     (이슈타임)박혜성 기자=광주의 벤츠 판매점 앞에서 한 남성이 2억원이 넘는 벤츠 승용차를 부수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1일 SNS 등지에는 한 남성이 '벤츠 S63 AMG' 차량을 골프채로 내리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 남성은 갑자기 트렁크에서 야구방망이를 꺼내 갑자기 차를 부수기 시작했다.  야구 방망이가 부러지자 그는 골프채를 다시 꺼내 유리창, 차체, 헤드라이트 등을 산산이 박살 냈다.  길을 가던 시민들은 영문 모를 상황에 어리둥절하게 쳐다봤다.  이와 관련해 사건의 주인공 A씨는 '차가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아찔한 상황이 3번이나 반복됐는데도 판매점 측이 교환해주기로 한 약속을 어겨 화가 났다'며 차량을 파손한 이유를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지난 3월 그는 광주의 한 벤츠 판매점을 통해 2억900만원 가격의 차를 '리스'로 출고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다행히 저속 주행 중이라 큰 사고는 없었지만, 시동이 꺼진 차는 조향장치가 움직이지 않고 제동장치가 먹통이 되는 등 작동불능 상태가 됐다.  단순 결함을 의심한 A씨는 차를 20일동안 서비스센터에 입고시켜 프로그램 등을 업데이트했다.  그러나 다시 시동 꺼짐 현상이 주행 중 반복됐고, A씨는 40일 동안 또 한 번 수리를 맡겼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다시 문제가 재발하면 교환해주겠다는 약속을 업체 측에서 받았다'고 주장했다.  3개월여째 운전하던 지난 9일 부산에서 광주로 가던 A씨의 차는 언덕길에서 또다시 시동이 꺼졌다. 주변에 다른 차가 빠른 속도로 지나가던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A씨가 재빠른 응급 대처로 다시 시동을 걸기는 했으나 차에 타고 있던 임신한 아내와 다섯 살 아들은 깜짝 놀라 거의 실신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  더는 참을 수 없던 A씨는 지난 11일 차를 구입한 업체를 찾아가 항의하며 교환을 요구했다.  그러나 업체 측은 '교환을 확답해줄 대표이사가 출장 중이다'며 답을 주지 않았다.  2시간여 승강이 끝에 화를 참지 못한 A씨는 결국 문제의 차를 부숴버렸다.  A씨는 '潁?선임해 법적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벤츠 판매점 관계자는 '교환이 안 된다고 말한 적은 없다'며 '교환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져 당혹스럽다'고 해명했다.			
			
			
		
	한 남성이 벤츠 차량을 골프채로 부수는 일이 벌어졌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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