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사위 마약 논란에 배우 김의성 "노동자들 읍소도 그렇게 들어봐라" 쓴소리
- 경제/산업 / 박혜성 / 2015-09-11 09:33:24
"딸이 울면서 결혼 읍소해 어쩔 수 없었다" 발언 정면 비판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위의 상습 마약투약 사실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배우 김의성이 쓴소리를 던졌다. 지난 10일 김의성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무성 대표의 기자회견 기사를 링크하며 "노동자들 읍소도 그렇게 들어봐라 좀"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이는 링크된 기사의 제목이자 김무성 대표의 발언인 "딸이 울면서 결혼 읍소해 어쩔 수 없었다"라는 말을 비꼰 것으로, 최근 대기업 강성 노조를 비판한 김무성 대표를 겨냥한 내용으로 보인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지난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강성 노조를 거론하면서 "쇠파이프로 (공권력을) 두드려 패는 불법 파업 노조에 공권력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2만 달러 대에서 지금 10년을 고생하고 있다"며 "만약 그런 일이 없었다면 우리는 3만 달러로 넘어갔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최근 둘째 사위인 이상균 신라개발 대표가 지난 해 12월 코카인과 필로폰, 엑스터시, 대마 등 마약류를 15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 2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이 뒤늦게 드러나 "정치인 친인척 봐주기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김 대표는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위의 마약 전과 사실은 재판이 끝난 후 한달 정도 지나서야 알게 됐다"면서 "결혼을 반대했지만 딸이 강하게 결혼을 읍소해 어쩔 수 없이 허락했다"고 해명했다.
배우 김의성이 김무성 대표의 사위 마약 논란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사진=배우 김의성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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