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한 할머니 도운 '훈남 찾아요'
- 경제/산업 / 김담희 / 2015-09-10 14:26:56
할머니를 횡단보도에 안전히 건네드리고는 인사하고 사라져
(이슈타임)김현진 기자=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안전하게 길을 건너게 도와준 훈남을 찾는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은 10일 ‘광주 봉선동 횡단보도 매너남을 찾습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한 개의 영상 올라왔다. 공개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은 8월 13일 촬영됐다. 가슴 한 켠에 온기를 전해주는 청년의 영상은 약 14만 건의 조횟수를 기록하며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연은 이렇다. 영상은 광주시 봉선동 라인효친A 삼거리에서 찍은 것으로 한 남성이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부축해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지팡이까지 짚고 있는 할머니와 속도를 맞춰 느리게 횡단보도를 건너는 이 청년은 차들이 정차하자 고개를 숙이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청년은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자 할머니에게 공손하게 인사를 하며 길을 재촉했다. 영상에 따르면 이 청년과 할머니와 전혀 모르는 사이다. 경찰청은 ‘걸음이 불편한 할머니를 끝까지 보호하고 사라진 한 청년을 찾는다‘며 ‘아주 사소하고 작은일이지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고 칭찬했다. 할머니께 인사를 하고 사라지는 예의 바른 모습에 경찰청은 ‘이 아름다운 청년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려고 한다‘고 말하며 ‘#친구들은보면알 듯‘, ‘#광주분들태그ㄱㄱ‘ 태그를 달아 네티즌들에게 제보와 공유를 부탁했다.‘ 경찰청 페이스북에 아직 청년에 대한 결정적인 제보는 없지만 ‘진짜 멋있는 청년이다‘, ‘꼭 좀 찾았으면 좋겠다‘, ‘누군지 잡히기만 해봐라, 내 좌심방 우심실에 가둬놔야지‘ 등 다양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10일 경찰청 페이스북에 할머니와 함께 길을 건너는 선행을 한 청년을 찾는 영상이 올라오면서 화제가 됐다.[사진=경찰청 SNS]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