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동성애 개인 취향으로 인정, 하지만 날 좋아하는 건 별로"
- 경제/산업 / 김담희 / 2015-09-10 09:37:25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삶이 불편해지거나 차별받아서는 안된다, 의견 밝혀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동성애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 이목이 집중됐다. 7일 박근혜 후보의 팬클럽인 '대한민국 박사모'가 지난 2007년 박 후보에게 백문 백답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54번 문항인 '동성연애자에 대한 생각은 각자의 취향으로 인정할 수 있다. 하지만 나를 다른 여성이 성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별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백문백답에 대한 박사모 회원들의 댓글 반응도 '동성애'에 긍정적이다. 일부 회원은 '차이를 인정하겠다는 뜻'이라며 '그들이 우리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차이가 있는 삶이라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도 지난달 15일 백문 백답을 통해 동성애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문 후보는 70번 문항 동성연애자에 대한 생각에서 '존중해야 하고, 그 때문에 삶이 불편해지거나 차별받아서는 안된다'고 밝혔고, 71번 결혼에 대한 나의 견해에 대해서도 '꼭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동성혼도 허용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문재인 캠프는 이 같은 답변뿐만아니라 시민캠프에 '성 소수자의 참여를 기대한다'며 문을 열어놓았을 뿐만 아니라 '동성애'와 관련 문재인 캠프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진선미 민주통합당 의원등은 이태원 게이클럽 P업소를 방문하고 성 소수자와 관련된 인권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광진 민주통합당 의원도 트위터에서 한 트위터리안이 '성전환과 동성애를 조장하는 의원들'이라는 내용으로 글을 올린데 대해 '동성애와 성전환이 불법인가요?'라고 반문하는 등 적극적인 인권행보를 보이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이미 지난 4'11총선에서 동성애에 대해 '다른 차별과 동일한 시각에서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도 철폐돼야 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으며 소속 기관장인 박원순 서울시장도 5월 '동성애 차별 철폐'를 공식 언급한 바 있다. 반면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동성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려잉 동성애와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사진=청와대]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