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먼저', 생업 제치고 수색 도운 추자도 어민들

경제/산업 / 김담희 / 2015-09-08 16:47:52
  • 카카오톡 보내기
어선 50여척 하루에 수십만원씩 손해보면서도 수색 도와
7일 K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추자도 어민들이 생업도 제치고 수색에 함께 동참했다고 알렸다.[사진=KBS 뉴스 캡쳐]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추자도 어민들이 돌고래호 전복사고에 관련하여 생업을 제쳐두고 함께 수색에 동참했다.

7일 KBS 뉴스9는 돌고래호가 뒤집힌 채 결박된 추자도 부속섬 인근에서 추자도 주민들이 해경, 공무원과 함께 실종자 수색에 달려들고 있는 모습에 대해 보도했다.

전복 사고가 난 지난 5일 밤부터 주민들은 사흘째 해안가를 샅샅이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은 해경 함정이 접근하지 못하는 갯바위 등 수심이 얕은 추자도 마흔 두개 부속섬을 뒤지며 크게 활약하고 있다.

육지에서는 공무원을 비롯한 주민 120여 명이, 바다에서는 추자도 어선 140여 척 가운데 50여 척이 하루 수십만 원씩 손해를 보면서 수색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자도의 한 어민은 인터뷰에서 추자 주민들이 채낚기 어선이나 낚싯배나 같은 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같은 업종에서 사고가 났기에 많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돌고래호 전복 사고에서는 생존자 구조도 새벽 조업에 나선 추자도 어민들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