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낳은 후 비닐봉지 담아 버린 20대 여성 입건

경제/산업 / 박혜성 / 2015-09-07 20:36:33
  • 카카오톡 보내기
"임신한 줄 모르고 있다가 아이 낳고 놀라서 그랬다"
아기를 낳은 후 비닐봉지에 담아 버린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SBS 뉴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20대 여성이 갓 낳은 아기를 비닐봉지에 담아 버렸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7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영아 살해 미수 혐의로 25살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달 5일 용인시 처인구 주거지에서 딸을 출산한 뒤 아이를 알몸 상태로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음 날 오후 인근 빌라 근처에서 주민에게 발견된 이 아기는 당시 몸 곳곳에 타박상이 발견됐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임신한 지 모른 상태에서 집 안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놀라서 아이를 비닐봉지에 담아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임신한 딸의 범행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A씨 어머니도 같은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