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고래호' 전복사고, 동생은 숨지고 형은 실종…"우애좋은 형제였는데"
- 경제/산업 / 김담희 / 2015-09-07 14:48:20
			
							형과 동생이 같은 날 자주 낚시를 다니기도 했다고 동호회측 사람들 말 전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돌고래호가 전복되면서 많은 사망자와 실종자 가운데 우애좋은 형제들이 포함돼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6일 부산 지역 낚시 모임인 ‘바다를 사랑하는 모임(바사모)‘ 측에 따르면 돌고래호에 타고 있던 탑승객들 가운데 8‘9명은 바사모 회원들로 추정되고 있다. 바사모는 3년 전쯤 결성됐으며 한 달에 1‘2차례씩 추자도와 통영시, 거문도 등으로 함께 낚시를 떠났다.  이번에 사고를 당한 회원 중 심모(39.부산시)씨와 또 다른 심모(42.부산시)씨는 친형제로 확인됐다. 동생 심씨는 사망한 채 발견돼 해남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지만 형은 아직 실종 상태다.  심씨 형제는 평소 우애가 좋아 함께 동호회 활동을 했으며 형과 동생이 같은 날 자주 낚시를 다니기도 했다고 바사모 회원들은 전했다.  회원 조모(48)씨는 ‘형 심씨가 먼저 동호회 활동을 시작한 뒤 동생도 따라 시작한 것으로 안다‘며 ‘형제가 건전한 취미 활동을 함께하는 게 늘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형제는 낚시뿐 아니라 술자리도 자주 함께하며 서로에게 조언을 해줄 만큼 사이가 각별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실종 상태인 김모(44.해남군)씨와 또 다른 김모(48.서울시)씨도 형제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서울 지역에 사는 형 김씨가 고향인 해남에 내려와 사이가 돈독한 동생과 함께 낚시를 떠났다 변을 당한 것으로 해남군은 파악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동생 심씨 등 10명은 숨진 채 발견됐으며 3명은 구조됐다. 형 심씨 등 나머지 탑승자들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돌고래호는 이날 오전 6시25분쯤 제주 추자도 섬생이섬 남쪽 1.1㎞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다. 해경은 돌고래호에 심씨 형제 등 총 2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나머지 실종자 8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6일 돌고래호 전복사고에 평소 우애가 좋기로 소문난 형제가 함께 타고있다 변을 당한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