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검문소에 총 대신 전기충격기 지급

경제/산업 / 박혜성 / 2015-09-04 15: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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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는 긴급 상황 대비해 무기고 보관
앞으로 검문소 근무 경찰들에게 총기 대신 전기충격기가 지급된다.[사진=유튜브 캡쳐]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앞으로 검문소에서 근무하는 경찰들은 총기 대신 전기충격기를 사용하게 된다.

4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전국의 총 26개 검문소에 전자충격기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발생한 구파발 검문소 총기 사고 등에 따른 조치다.

경찰은 검문소 근무자들이 평상시에는 전기충격기만 휴대하고 총기는 무기고에 보관했다가 상황이 발생했을 때만 출고하기로 했다.

경찰은 일선 경찰서나 파출소 순찰차 등에 전기충격기를 배치해 사용해왔지만, 검문소에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검문소에서는 근무교대시 감독자의 동석 확인이나 간이무기고 입·출고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근무자끼리 총기(38권총)를 인수인계해왔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검문소에서 탈영병, 범죄자 차단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무기고에서 총기를 출고해 휴대하도록 하되 평시에는 사고 예방 등을 위해 전기충격기를 휴대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실탄 관리 체계도 개선된다.

경찰은 지금까지 총기 오발 사고의 대부분이 근무교대시 감독자의 확인 미흡으로 발생한 점을 고려해 앞으로 근무교대시 순찰팀 전원이 한 자리에 도열해 탄약 장전, 안전고무, 총기피탈방지끈 등을 일제점검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아울러 사격장 실탄 관리와 탄피 회수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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