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편향 논란' 최우원 교수, 개설 강의 수강신청 미달로 '폐강'
- 경제/산업 / 김담희 / 2015-08-31 14:07:46
학생들 "교수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부산대 전체의 문제" 목소리 높여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지나치게 치우친 정치편향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부산대 최우원 교수가 2학기 개설된 3개 과목 강의가 수강신청 미달로 폐강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부산대학교측에 따르면 최 교수가 2학기에 개설한 강의 3개가 학생들의 신청률 저조로 폐강됐다. 최 교수는 정치 편향 논란에도 수업을 개설했지만 이를 문제로 본 학생들이 수업을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써 최 교수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2학기에는 정규 수업이 하나도 없게 됐다. 최 교수는 지난 학기 과학철학 수업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조작 증거를 찾으라 는 과제를 학생들에게 낸 것이 알려지면서 정치 편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당시 부산대 총학생회와 인문대 철학과 학생회 등은 최 교수와 학교 측에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학교 측은 즉각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했지만 결과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학교 관계자는 조사 결과는 개인정보에 해당하고, 당시 수강생들에게 필요한 조처는 다 했기 때문에 특별히 결과를 알릴 게 없다 고 말했다. 반면 학생들은 학교 측의 무성의한 태도에 반발하고 있다. 유영현 인문대 학생회장은 교수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부산대 전체의 문제 라며 개강 이후 학생들의 의견을 물어 공개 의견이 많으면 다시 자료공개를 요구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부산대 학생들 멋있다 , 교수뿐만 아니라 대학교에도 문제가 있는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30일 부산대학교에 따르면 최교수가 2학기에 개설한 강의 3개가 수강신청 미달로 모두 폐강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