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모자·선글라스 쓰면 ATM 인출 제재
- 금융 / 김담희 / 2015-08-17 13:51:37
금융감독원·수사당국, 금융사기 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금융감독원은 오는 10월부터 선글라스나 모자 등 얼굴을 가리면 ATM 이용을 제안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는 10월부터 ATM이나 CD 등 자동화기기에서 모자나 선글라스를 쓴 상태로 돈을 인출하지 못하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사기를 범행도구 확보→유인→이체→인출→사후구제 등 총 5단계로 구분해 종합적으로 대응하는 내용의 →금융사기 근절 대책→을 17일 발표했다. 금감원은 →인출→ 단계에서 CD→ATM 고객 인출시 선글라스, 마스크, 안대, 눌러쓴 모자 착용 등으로 안면 식별이 불가능할 정도의 위장행위의 경우 거래를 차단하기로 했다. 이 방안은 오는 오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성형수술, 안면기형 등 선의의 피해자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범행도구 확보→ 단계에선 거래중지제도 및 해지 간소화를 활성화하고 금융사기 이용 전화번호에 대한 이용정지를 실시한다. → 유인→ 단계에선 보이스피싱 체험관 홈페이지에 사기전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공개해 피해 예방 홍보에 활용하기로 했다. 또 SKT, KT, LG U+ 등 이동통신 3사와 손잡고 고객들에게 피해 예방 문자메시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체→ 및 →인출→ 단계에선 →30분 지연인출제→의 기준금액을 현행 3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시행하기로 했다.→ 지연인출제는 오는 9월 2일부터 시행된다. 사후구제 단계에선 피싱 사기 보상보험 연계한 예금상품 가입을 확대키로 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금융사기 피해액은 1546억원으로 전년 하반기(2023억원) 대비 22.69%(459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금융사기 피해액 중 피싱사기는 992억원, 대출사기는 572억원이었다.→ 피해액에서 환급액을 제외한 순피해액은 644억원으로 저년 하반기(842억원)에 비해 198억원이 줄었다.→ 같은 기간 대포통장 발생건수도 대폭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 개설돼 대포통장에 이용된 통장 비율은 66.6%(1만8678건)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37.0%(6966건)로 감소했다. 조성목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장은 →최근 금융권 및 수사당국도 금융사기 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0월부터 금융감독원은 범죄피해를 줄이기 위해 모자나 선글라스 등 얼굴을 가리고 ATM이용을 하지 못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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