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맛집만 골라 '전화사기', 4700만원 뜯어내

경제/산업 / 김담희 / 2015-08-07 16: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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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그곳에서 판 음식을 먹다가 치아가 상했다"
7일 대구서부경찰서는 유명맛집만 골라 전화해 사기를쳐 47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40대 임모씨를 붙잡았다. 사진과 기사는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유명 맛집만 골라서 전화로 사기를 친 40대가 붙잡혔다.

7일 대구 서부경찰서는 인천에 거주하는 무직의 40대 임모 씨를 상습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포털 사이트 검색으로 범행 대상을 물색한 뒤 전국 유명 음식점 등에 전화를 걸어 "어머니가 그곳에서 판 음식을 먹다가 치아가 상했다"며 치료비를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업체가 당황해 우물쭈물하면 "치료비부터 보내는 것이 도리가 아니냐"며 압력을 넣었고 피해 음식점들은 나쁜 소문이 나면 손님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돈을 부친 것으로 드러났다.

임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2014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총 150여 차례에 걸쳐 최소 3만원에서 최고 170만원까지 총 47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다 지난 6월 6일, 임씨는 대구 중구 모 음식점에서 똑같은 수법의 사기 행각을 벌이다 덜미를 잡혀 구속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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