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성폭행 진술 의문점 많아…네티즌 '혼란'

경제/산업 / 권이상 / 2015-07-26 08: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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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이 주장하는 성관계 테이프나 CD는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
세모자가 지난 2014년 10월 29일 서울 모 회관에서 성폭행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사건 화면 캡처]


(이슈타임)권이상 기자='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된 '세모자 사건'의 진실여부를 두고 시청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남편과 시아버지에게 수년간 성폭행을 당행하고 주장한 이모 씨와 그 아들들의 사건인 이른바 '세모자 성폭행사건'에 대해 다뤘다.'

'세모자 성폭행사건'은 지난해 10월 29일 가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세모자(이씨, 허모 형제)가 기자회견을 열며 알려졌다. 또한 최근 이씨가 온라인에 도움을 호소하는 글을 게재한 후 대중의 관심이 증폭됐다.

세모자는 남편 허목사와 할아버지(목사) 등 가족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혼음, 성매매 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세모자를 따라다니며 취재했지만 피해자를 자처하는 세모자의 주장에는 많은 의문점이 있었다. '세모자 성폭행 사건'을 담당한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성관계 테이프나 CD는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라며 '마약이나 최음제도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피해자 보강 조사가 필요해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우리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또 세모자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휴식 시간에 자리를 비우자 묘한 대화를 이어나가 충격을 안겼다. 세모자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넌 아주 설득력 있었어' 등의 대화를 나누다가 마이크가 켜진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는 모습이 '그것이 알고 싶다' 카메라에 포착됐다.'

'세모자 성폭행사건'의 자료를 분석한 전문가들은 세모자가 허목사에게 당한 신체적, 정서적, 언어적 학대는 상당한 신빙성이 있다고 했지만 성폭행과 성매매 등에 대한 진술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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