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로 신고하자 이에 앙심품고 범행 저질러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흉기까지 들고 만나달라고 위협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세종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6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밤 11시께 세종시 종촌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4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이 여성이 A씨의 계속된 구애와 관심에 대해 스토커로 경찰에 신고하자 앙심을 품고 미리 흉기를 준비한 뒤 퇴근하는 여성에게 다가가 흉기를 보이면서 여성을 폭행하고 강제로 차에 태워 납치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여성의 살려달라는 비명을 들은 이웃주민이 도우면서 화를 피할 수 있었다.

A씨는 지난 6월 하순부터 대여섯 차례에 걸쳐 이 여성을 폭행하고 할복하겠다 고 협박하는 등 더 이상 쫓아다니지 않는 대가로 돈을 요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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