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에이즈 감염 한국인 1000명 돌파

경제/산업 / 박혜성 / 2015-07-22 13:14:44
  • 카카오톡 보내기
감염신고자 99.8% '성 접촉'으로 에이즈 감염
지난 해 무려 1000명이 넘는 한국인이 에이즈에 신규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지난 해 1000명이 넘는 한국인이 에이즈에 감염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한 '2014 HIV/AIDS 신고현황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의료기관 등을 통해 처음 에이즈 감염자로 확인'신고된 인원은 내국인 1081명, 외국인 110명을 합쳐 총 1191명이었다.

신규 에이즈 감염자는 지난 2013년(1114명)에 이어 2년 연속 1000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감염 신고자 가운데 남성은 92.4%(1100명)로, 여성(91명)의 무려 12.1배에 달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367명(30.8%)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282명'23.7%), 40대(229명'19.2%)가 뒤를 이었다.

20~40대 감염신고자를 모두 합치면 전체의 73.7%를 차지했다.

이들은 주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등을 통해 처음 감염자로 확인'신고됐다.

또한 내국인 감염신고자의 경우, 대부분 '성 접촉'(99.8%)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발견 과정을 살펴보면 '질병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받고 감염을 확인한 경우가 37.3%, 다른 수술이나 입원 과정에서 발견된 경우가 21.5%를 차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에이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도입돼 충분히 관리가능한 만성질환으로 자발적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