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대통령' 이승만 전 대통령 50주기 추도식 거행

경제/산업 / 박혜성 / 2015-07-17 15: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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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무성 대표 "건국 대통령 자랑스러워하는 것이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의 출발"
이승만 전 대통령의 50주기 추모식이 거행됐다.[사진=TV 조선 뉴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의 추도식이 열렸다.

17일 오후 2시 국립서울현충원에서는 건국대통령이승만박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의 50주기 추도식이 거행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정의화 국회의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매일신문 주필과 상하이 임시정부 대통령을 거쳐 임시정부 구미위원장을 맡았으며, 1921년 5월 워싱턴 군축회의와 1933년 제네바 국제연맹회의에 참석해 일본의 침략성을 폭로하기도 했다.

이후 일본이 패망하자 1945년 10월16일 귀국해 "뭉치고 엉키라,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못 사나니 다 같이 하나로 뭉치자"고 주장했다.

이 전 대통령은 1948년에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국내외에 선포하고 초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추모사를 통해 "한국 현대사의 성숙과 함께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성숙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공산주의를 물리치고 한미동맹을 통해 가장 강력한 국방 체제를 구축하기까지 이 대통령은 만용에 버금가는 용기, 우둔에 버금가는 슬기를 발휘했다"며 ""우리 스스로 자유를 지킬 수 없다면 자살도 특권"이라는 그의 결의가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우리 후손들이 이 대통령의 흠결을 파헤치고 드러내는 데만 골몰했을 뿐, 그의 역사적 공로를 인정하는 데 몹시 인색했다"며 "국가는 존재해도 국부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이제 국부를 국부 자리로 앉혀야 한다"며 "건국 대통령을 자랑스러워하는 것이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의 출발"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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