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분 교수 사건' 피해자 "동료들 인분 포도주라 생각하고 먹으라 했다"
- 경제/산업 / 박혜성 / 2015-07-15 16:45:57
			
							가해자들, 사건 알려진 후에도 유명 로펌과 계약 했다며 협박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한 교수가 제자에게 인분을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한 것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피해자가 직접 입을 열었다.  15일 피해자 A씨는 15일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교수에게 지난 2013년부터 당해온 피해 사실을 밝히며 "(같이 일하던 동료들의 인분을) 페트병에 담아서 줬는데, 포도주라고 생각하고 먹어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야구 방망이로 하루 40대 정도 맞으면 피부가 걸레처럼 너덜너덜 해지는데 같은 부위를 때리고 또 때려 제 허벅지가 거의 근육까지 괴사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인분 먹는 것 외에 한 팔로 한 시간 동안 엎드려뻗쳐, 앉았다 일어났다 1000번, 비닐봉지를 씌운 얼굴에 호신용 스프레이 뿌리기, A4용지 박스 등 무거운 것 들기 등 각종 가혹행위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하루 24시간을 거기에서 먹고 자고, 대문 밖을 못 나갔다. 하루에 유일하게 대문 밖을 한 10분 간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게 쓰레기 버리러 갈 때 였다"면서 "또 1년에 집에 갈 때는 명절에 한 번. 명절에 한 번도 하루다. 전화는 걔네들이 다 관리했다. 만약에 부모님한테 전화가 오면 스피커폰에다 녹음까지 시켰다. 모든 사람들이 다 들을 수 있게"라고 설명했다.  A씨는 "사람이 만날 그렇게 맞게 되면 머릿속이 바보가 된다. 거기다가 제가 결정적으로 못 도망간 게 얘네가 저한테 금액 공증 각서를 해서 1억3000만원을 걸어 버렸다. 그러니까 제가 어떻게 도망갈 수 있겠나"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가해자들은 사건이 알려진 후에도 전혀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는 사건이 알려진 후 가해자들이 집으로 찾아와 합의를 요청하며 "3대 로펌 중 한 곳과 계약 했으니까 생각 좀 해보라고 하더라"며 "사람을 농락하는 것도 아니고 겉으로는 죄송하다고 그렇게 빌면서 3대 로펌으로 또 다시 협박을 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인분 교수 사건의 피해자가 상식을 초월한 가혹행위들을 폭로했다.[사진=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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