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 속고 너도 속는 '보이스피싱'내 사기 기승
- 경제/산업 / 김담희 / 2015-07-13 09:25:02
			
							제 발등 제가 찍는 사기단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보이스피싱' 조직 내에서 수금 된 돈을 놓고 조직원들끼리 속이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중국 총책의 지시를 받아 검찰청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 지난 3월부터 두달여간 11명에게서 약 2억5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통주 최씨 등 5명을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지난 5월 18일 오후4시쯤 서울 잠실지구대에서 '폭행사건의 가해자를 봤다'는 신고를 받고 송파구의 한 은행으로 출동해 창구에서 현금 2400만원을 인출해 나오던 최모씨(25)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하지만 최씨는 폭행사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고 '신고자'의 전화기도 꺼져있어 경찰은 최씨를 풀어줬다.  장난전화로 인한 허위신고로 생각했던 이 일이 경찰조사 결과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서로 돈을 차지하려고 경찰을 끌어들인 '쇼'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보이스피싱 조직내에서 인출과 통장 명의 대여 등을 맡은 이른바 '통주'(통장주인)인 최씨가 수금책에게 건네야 할 돈을 빼돌리려고 국내 총책 강모씨(31)와 미리 짜고 마치 자신들이 보이스피싱 법행이 경찰에 발각 된 것처럼 수금책을 속인 것이다,  최씨 등은 이후 조직원들에게 '범행이 모두 들통나 인출한 돈은 전액 압수당했다'고 속이고 피해 금액을 독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의 수사 홍보 강화로 예전보다 '여건'이 나빠지자 보이스피싱 조직원들끼리 돈을 차지하려고 서로 속소 속이는 '내부 피싱'이 늘고 있다.  경찰측에서는 '최근 대포통장을 이용한 출금이 어려워지자 통장 명의를 빌려주고 돈까지 인출해주는 통주 8명을 직접 고용했다. 인출액의 5%부터 10%까지 수수료로 받는 통주들이 조직에 들어오면서 서로 속고 속이는 인출금 '먹튀' 시도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이스피싱 내에서 돈을 두고 서로 사기를 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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