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일일알바 체험 행사 참여 "오늘은 내가 알바생"

경제/산업 / 김담희 / 2015-07-10 10: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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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아르바이트 생과 대화시간 갖기도
9일 문재인대표가 청년 알바와의 대화 행사에서 직접 커피를 대접하고 있다.[사진=문재인대표 공식 블로그]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커피숍에서 '일일알바'체험을 하며 청년 세대의 고충을 들으려는 자세를 보여주는 행사에 참석했다.

9일 문대표는 서울 신길동의 한 커피숍에서 열린 '진짜 경제가 나타났다-청년 알바와의 대화' 행사를 통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대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문대표는 ''열정페이'라는 이름으로 청년 노동력을 착취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최저임금을 못 받는 노동자들을 구제하는 일이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기능을 최우선으로 챙겨야하고, 더 나아가 최저임금으로도 최저생계를 보장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이 8.1% 결정안에 대해 '대단히 미흡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저는 그동안 최저임금을 연차적으로 올려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처럼 전체 노동자 평균임금의 절반 수준 이상이 되도록 제도화 해야하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최소한 두자릿수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아르바이트 관련 부당 노동행위에 대해서는 '당 청년위와 대학생위에 신고창구를 개설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반값등록금 실현과 학자금대출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문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일자리 정책에 완전히 실패하면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절망만 남겨줬다. 실업률은 IMF 외환위기 이후에 최악의 상황'이라며 '반값등록금 실현, 국가장학금 확대, 학자금대출 상환 부담 경감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데 지켜진것이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문대표는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베레모를 쓰는 등 아르바이트 복장을 하고 참석자들을 위해 직접 원두커피를 만들어줬으며, 함께 햄버거를 먹으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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