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려진 곳 중 1곳 구청 관리 공용물로 재물손괴 해당＂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대구 동성로에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하는 그림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대구 중부경찰서는 지난 달 18일 중구 동성로 일대 건물 벽, 공사장 펜스 등에 박 대통령을 풍자하는 그림 6개를 발견했다고 시민이 신고해 그림을 그린 사람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발견된 그림 속 박 대통령은 왕관을 쓰고 있고 눈과 입에는 'please'(제발), 'grind'(갈다)라는 영문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림이 그려진 곳 중 1곳이 구청이 관리하는 공용물이어서 재물손괴에 해당한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한 대학생이 동성로에 박정희 전 대통령을 풍자하는 그림을 그렸다가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돼 최근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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