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구 건강 점점 더 나빠진다"
- 국제 / 박혜성 / 2015-06-09 13:31:08
2013년 기준 10명 중 1명은 최소 1가지 이상 질병 앓는 것으로 나타나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의학이 발달함에도 세계 인구의 건강은 점점 더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건강 전문매체 헬스데이 뉴스는 미국 워싱턴 대학 건강계측-평가연구소의 조사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연구소는 1990년부터 지난 2013년까지 세계 188개국의 총 301개 질환에 대한 조사 자료를 종합 분석했다. 분석팀을 이끈 테오 보스 박사는 '질병으로 잃은 건강 년수'(YLD: Years Lived with Disability)의 비율은 1990년의 21%에서 2013년에는 31%로 전체적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건강문제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1990년과 2013년 모두 동일하게 요통, 우울증, 철분결핍 빈혈, 경부통, 노인성 난청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2013년에는 근골격계 질환(요통, 경부통, 관절염 등)과 정신질환'약물남용장애(우울증, 불안장애, 마약'알코올 남용 등)가 YLD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 2013년에는 10명 중 한 명이 충치, 긴장성 두통, 철분결핍 빈혈, 노인성 난청, 생식기 헤르페스, 회충, G6PD결핍증(유전성 혈액질환) 중 최소한 1가지 이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꺼번에 5가지 질환 이상을 가진 사람은 세계인구의 3분의 1인 23억 명으로, 이중 81%가 65세 이하였다. ' 1990~2013년 사이에는 특히 당뇨병, 알츠하이머 치매, 관절염으로 인한 건강문제가 크게 증가했다.' 다만 세계는 질병 발생률을 줄이지는 못했지만 질병에 의한 사망을 막는 데는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당뇨병 환자는 지난 23년 사이에 43% 증가했지만,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9%밖에 늘지 않았다. 이번 분석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 발표됐다.
세계인의 건강이 점점 더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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