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카 사업 뛰어든다
- 금융 / 박혜성 / 2015-06-09 13:15:40
다수의 스마트카 관련 기업과 제휴·투자 진행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삼성이 스마트카 사업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포브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 기반을 둔 스마트카 부품 제조업체 '빈리'에 65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빈리는 어떤 차에서도 구동될 수 있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로 10대 자녀의 운전 경로를 추적하고 주차장을 찾아주는 애플리케이션 등을 수십 개 개발한 바 있다. ' 이 회사는 이런 앱 뿐만 아니라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이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기도 개발해 판매 중이다. 이 기기를 자동차 운전석에서 가까운 곳에 두면 오래된 차더라도 스마트카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시장에서 양대 산맥을 이루는 애플은 이미 자동차를 '궁극의 모바일 기기'로 지목하고 자체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애플 카플레이'를 내놨다.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 또한 '안드로이드 오토'를 개발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업에 진출했고, 이를 장착한 차가 곧 출시된다. 외신들은 이런 상황에서 자체 인포테인먼스 시스템이 없는 삼성그룹이 실리콘 밸리 기업과의 교류 등을 주도하는 삼성글로벌혁신센터를 통해 빈리에 투자를 결정했다며 삼성이 이끄는 투자 기업의 면면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삼성은 빈리 투자를 위해 콕스 오토모티브, 콘티넨털, 웨스틸리 그룹 등의 기업들과 제휴를 맺었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인 켈리블루북과 자동차 전문 포털 오토 트레이더를 소유한 기업이다. 콘티넨털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기업이고, 웨스틀리 그룹은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초기 투자 기업으로 유명하다. 이처럼 혁신적인 스마트카에 지대한 관심을 쏟는 유수의 기업과 삼성이 손을 잡아 관련 업체에 투자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삼성이 스마트카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삼성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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