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결혼식 일주일 앞두고 가벼운 수술 도중 사망한 아빠
- 경제/산업 / 백민영 / 2015-05-29 14:58:04
전문가들 의료사고 가능성 제시
(이슈타임)백민영 기자=딸의 결혼식을 일주일 앞두고 간단한 봉합 수술을 받던 50대 남성이 숨졌다. 지난 19일 JTBC는 손목 수술도중 석연치 않은 죽음을 맞은 김종재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달 17일 김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을 보수하다 날카로운 톱날에 8Cm 정도 손목을 베였다. 서울의 한 병원에서는 가족들에게 "크지 않은 상처라 간단한 봉합 수술이면 끝날 것"이라고 안심시키고 응급 수술을 진행했다. 하지만 수술을 받던 김씨의 호흡이 갑자기 멈췄다. 1시간이 넘는 심폐소생술 후 대형병원으로 옮겼지만 김씨는 결국 눈을 뜨지 못했다. 현재 진료 기록부를 분석한 전문가들은 마취주사약이 과다하게 투여돼 사망한 것 같다며 의료사고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호흡 곤란이 오기 전의 이상 징후 등 환자의 상태를 제대로 관찰했는 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졌다. 결혼식을 일주일 앞두고 있던 딸은 아빠의 안타까운 죽음에 결혼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딸을 비롯한 김씨의 가족들은 모두 괴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족들은 해당 병원을 고소했고 병원 측은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중이다.
딸 결혼식 7일 앞두고 가벼운 수술 도중 아빠가 사망했다. [사진=JTBC]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