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0명 중 14명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경제/산업 / 박혜성 / 2015-05-28 13: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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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의 저연령화 현상 심화돼"
청소년 100명 중 14명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 중독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YTN 뉴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우리나라 청소년 100명 중 14명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 중독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3~4월 전국 1만1049개 학교의 학생 142만32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4학년 40만9000명, 중학교 1학년 45만2000명, 고등학교 1학년 56만3000명 등 조사 대상 중에서 20만8446명(14.6%)이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에 중독된 위험 사용자군으로 분류됐다.

학년 별로는 초등학교 4학년 2만3483명, 중학교 1학년 4만588명, 고등학교 1학년 4만1858명 등 총 10만5929명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4학년은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에 비해 중독 위험군이 상대적으로 적어보이지만 지난해 조사에 비해 늘어 중독의 저연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여가부는 밝혔다.

또한 위험군은 중독 정도에 따라 '위험사용자군'과 '주의사용자군'으로 나눠지는데 인터넷'스마트폰으로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장애를 겪고, 금단현상이 있어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수준인 '위험사용자군'이 인터넷 9452명, 스마트폰 1만8720명에 달했다.

나머지는 사용시간이 점점 늘어나지만 자기 조절에 어려움이 있어 중독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주의사용자군'에 해당됐다.

여가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된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 위험군을 상대로 상담, 치료, 기숙특화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여가부 서유미 청소년정책관은 '인터넷, 스마트폰 중복 중독 청소년 비율이 증가해 두 문제를 함께 치유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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