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 여경, 신고 접수 후 3시간 만에 절도범 검거

경제/산업 / 박혜성 / 2015-05-28 11: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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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하게 CCTV 분석 후 용의자 추적해 검거 성공"
교육생 여경이 3시간 만에 절도범을 검거해냈다.[사진=제천경찰서]

(이슈타임)박혜성 기자=갓 임용된 교육생 여경이 실습 배치 5일 만에 절도범을 검거해냈다.

지난 22일 충북 제천경찰서 용두파출소 김은지 순경은 오후 6시경 112센터로부터 담당구역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절도사건이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동료 경관과 함께 긴급 출동했다.

피해자는 지체장애 2급으로 유원지에서 솜사탕을 팔아 생계를 꾸려가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였다.

피해자는 솜사탕 기계의 배터리를 도난 당했다.

배터리가 없으면 솜사탕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당장 생계에 차질이 빚어질 판이었다.

경찰행정학과 출신인 김 순경은 대학과 중앙경찰학교에서 배운 대로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찾아 주변에 설치된 CCTV를 분석했다.

김 순경을 1시간 넘게 계속된 분석 끝에 용의자가 범행에 이용한 차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그는 차 소유주로부터 피의자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추적에 나선 끝에 이날 9시 15분경 마침내 검거에 성공했다.

신고 접수부터 피의자 검거까지 3시간 만에 사건을 해결한 것이다.

신임순경 283기인 김 순경은 지난 4월 임용됐지만 아직 교육생 신분이다.

오는 8월 초까지 실무교육을 받은 후 다시 경찰학교로 돌아가 졸업을 해야 한다.

김은지 순경은 "초심을 잃지 않고 제천주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찰관이 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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