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박 대통령 방미 맹비난 "오바마의 품에 기어들어 장단 맞춘다"

경제/산업 / 박혜성 / 2015-05-28 10: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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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기간 중 남북공동선언 발표된 6월 15일 포함된 것 지적"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을 맹비난했다.[사진=청와대]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북한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북한은 박근혜 대통령의 다음 달 미국 방문 소식이 전해지자 즉각 비난하고 나섰다.

28일 북한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6월의 미국 행각에 보내는 경고'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박 대통령이 6'15남북공동선언 발표 15주년에 즈음한 시기에 방미하는 점을 지적하며 '6'15행사에 재를 뿌린다'고 비난했다.

박 대통령은 다음 달 14~18일 미국을 방문하며 16일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논평은 '굳이 이 때에 외세를, 그것도 우리 민족을 분열시킨 장본인인 미국을 찾아가는 것'을 '고칠 수 없는 해외도피 악습의 표현이라고만 하겠는가'라고 말했다.

논평은 이어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가 '단순한 도피행각이 아니라 조선반도와 지역정세를 걸고 벌이는 위험천만한 도박놀음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미국이 북한의 전략잠수함 발사 탄도탄(SLBM) 수중발사 시험 이후 몹시 불안해하면서 이를 한미일 3각협력 강화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방미도 이런 의도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박 대통령이 '오바마의 품에 기여들어 장단을 맞추면서 반공화국 대결 치맛바람을 일쿨 것'이라며 다양한 표현을 동원해 박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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