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아기 시신 1년간 서랍에 방치한 20대 엄마 체포
- 경제/산업 / 백재욱 / 2015-05-21 14:58:18
싱크대 서랍장에서 비닐에 쌓여진 채 발견
(이슈타임)김귀선 기자=갓난아기의 시신을 1년간 서랍에 방치한 20대 여성이 체포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갓난아기 시신을 방안 서랍장에 두고 1년 가까이 방치한 혐의(사체유기)로 어머니 한모(29, 여)씨를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한씨는 지난해 여름 서귀포시의 한 원룸 싱크대 서랍장에 자신이 낳은 갓난아기를 비닐봉지로 싸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의 범행은 지난 20일 오후 9시쯤 남편이 싱크대 서랍장에서 죽은 아이 시신을 발견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갓난아기 시신은 비닐에 쌓여진 채 있었으며 부패가 많이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 조사에서 한씨는 병원이 아닌 창고에서 혼자 아기를 낳았는데 태어나자마자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았다 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갓난아기 시신을 1년간 서랍에 방치한 20대 여성이 체포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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