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개성공단 방문 허가 철회

경제/산업 / 박혜성 / 2015-05-20 16:20:25
  • 카카오톡 보내기
"철회 이유 아직 밝혀지지 않아"
북한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개성공단 방문 허가를 갑자기 취소했다.[사진=YTN 뉴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북한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 계획을 철회했다.

20일 서울디지털포럼에 참석한 반 총장은 연설에서 "중대 발표를 하려 한다"면서 "오늘 새벽 북측이 갑작스럽게 외교 경로를 통해 저의 개성공단 방북 허가결정을 철회한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북측은 갑작스러운 철회 이유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면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
이어 반 총장은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해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반 총장이 발표한 북측의 개성공단 방문 허가 철회 내용은 연설문에도 없던 내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통보에 의해 반 총장의 개성공단 방문은 계획 발표 하루 만에 사실상 무산됐다.

또한 반 총장의 방북에 앞서 이날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려던 선발대 파견도 불발됐다.

반 총장의 방북으로 남북관계 촉매제 역할과 전세계를 향해 한반도 평화"번영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이런 기대 또한 물거품이 됐다.

한편 북측이 국제기구 수장에 대한 외교적 결례까지 무릅쓰고 돌연 방북 허가 철회 배경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