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이슈]쿠팡맨은 노예?…"수당도 못받고 매일 밤 늦게 일한다"

경제/산업 / 박혜성 / 2015-05-18 16: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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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내부 규정에 따라 수당 지급하고 있다" 해명
쿠팡맨의 열악한 근무 실태가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쿠팡 홈페이지]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쿠팡 '로켓배송'의 숨은 주역 '쿠팡맨'의 열악한 근무 실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쿠팡맨들이 불쌍하다는 내용을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쿠팡맨의 아내로 소개한 이 누리꾼은 '너무 답답해서 속풀이 한다'며 운을 뗏다.

그는 쿠팡맨들이 복리후생도 좋고 조건도 좋아 입사하지만 대부분 정직원이 되지 못한 채 계약직에 머문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사람이 모자라서 물량은 넘쳐나는데 매번 할인 쿠폰을 돌린다'며 '물량이 다 처리되지도 않았는데 자꾸 쿠폰을 뿌리니 고객ㅁ쿠팡맨 모두 불만이 쌓여간다'고 쿠팡을 비판했다.

이어 그는 '매번 밥 먹을 시간도 없이 야근을 하는데도 본사는 지원을 해주지 않는다'며 '똑같은 돈을 받고 일하는데도 바쁜 캠프만 매일 바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그는 '매일 밤 늦게까지 일하지만 식대와 '야근수당 등 인센티브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며 '쿠팡맨들은 노예처럼 일한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쿠팡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최근 가정의 달을 맞아 일시적으로 물량이 폭주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야근 수당과 식대 등은 모두 내부 규정에 따라 지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쿠팡맨이 계약직에 머물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3개월마다 인센티브 평가를 하고 있고 , 6개월마다 업무 평가를 통해 정직원을 선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쿠팡 본사에서도 최근 일어난 물량 폭주 현상을 인지하고 있으며 인원 충원 등 내부 대책을 마련해 진행 중에 있다'며 '조만간 정상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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