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 "쿠데타도 기념행사를 하는 미친 나라"

경제/산업 / 박혜성 / 2015-05-18 1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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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5·16 기념 행사 열어 논란
조국 교수가 516 기념 행사를 강하게 비판했다.[사진=조국 교수 트위터]

(이슈타임)박혜성 기자=5·16 쿠데타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려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 누리꾼이 올린 사진을 리트윗하며 ·쿠데타도 기념행사를 하는 미친 나라·라는 비판의 글을 올렸다.

조국 교수가 리트윗해 올린 사진은 ·제 54주년 5.16 기념행사·라는 홍보 현수막이다.

현수막에는 ·경축·이라는 말이 적혀있으며 서울 문래근린공원 박정희 대통령 흉상앞에서 16일 오전 11시라고 행사 장소와 시간이 기재되있다.

이 5·16 기념행사는 지난 16일 보수단체 주최로 5·16 발상지로 알려진 문래근린공원에서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가 열린 문래공원은 5·16쿠데타 당시 지휘부 역할을 한 육군 제6관구사령부가 있던 자리다.

당시 박정희 소장이 참모들과 작전회의를 하던 일명 ·박정희 벙커·가 현재까지 남아있다.

한편 조 교수의 트윗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환장하겠다·, ·12·12사태도 당연 기념식해야 국격에 맞지·, ·어떻게 쿠데타를 기념할 수 있나· 등의 의견을 보이며 비판을 쏟아냈다.

반면 ·5·16을 매도하는 세력도 기념하는 세력도 모두 대한민국 내 조국 우리나라 입니다. 결코 미친나라가 아닙니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이룬 대한민국 입니다·라며 행사를 옹호하는 누리꾼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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