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판매량 회복, "뚜렷한 세수 증대 효과 보여"

금융 / 박혜성 / 2015-05-11 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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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세금 6000억원 가량 증가"
담배 판매량이 회복되며 담배로 인한 세수가 늘고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담배 가격 인상으로 인한 세수 증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일 기획재정부 등 관련부처에 따르면 정부가 올 들어 4월까지 담배 판매로 거둬들인 세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0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세수 증가폭은 매달 커져 지난 4월에는 지난해 동기보다 약 3500억원이 더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KT G 등 담배업체 4곳의 판매량은 가격 인상 직전인 지난해 12월 80억 개비에서 올해 1월 37억 개비로 급격히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 3월 50억개비, 지난달 61억개비로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담배업계 관계자는 대도시 소비자는 담뱃값이 오르는 것에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둔감한 경향을 보여 이들을 상대하는 편의점 매출만으로 전체 판매량을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렵다 며 가격인상에 따른 실제 금연효과는 상당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담뱃값 인상률이 약 80%로 컸던 만큼 세수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정부는 지난해 담배 가격 인상으로 인한 세수가 올해만 2조854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또한 정부는 지난해 말 사재기 등으로 시중에서 반출됐던 담배 물량이 이달 중으로 거의 소진되면서 담배 판매량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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