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아우디 제치고 국내 수입차 시장 4위 차지

금융 / 박혜성 / 2015-05-09 19: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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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이후 10년 7개월만에 4위 진입"
포드가 아우디를 제치고 10년 7개월만에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4위를 차지했다.[사진=포드 홈페이지]

(이슈타임)박혜성 기자=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의 '독일차 4강 체제'가 3년 2개월만에 깨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지난 3월 보다 18.3% 감소한 1만8202대로 집계됐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월(1만6712대)보다 8.9% 증가한 수치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미국 브랜드 포드가 아우디를 제치고 4위에 새로 진입한 것이다.

포드가 4위권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04년 9월 이후 10년 7개월만의 일이다.

또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독일 4강 체제가 깨진 것은 지난 2012년 2월 도요타가 4위를 차지한 이후 3년 2개월만이다.

포드는 지난달 1044대를 판매하며 벤츠(4136대), BMW(3798대), 폭스바겐(2612대)의 뒤를 이었다.

아우디는 불과 34대 차이인 1010대 판매를 기록하며 5위로 내려앉았다.

업계는 포드가 독일차 4강 체제를 깬 것에 대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이나 저유가 시대가 온것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포드 전체 판매량의 40% 이상이 가솔린 SUV인 '익스플로러'다.

여기다 최근 출시한 '몬데오 디젤' 또한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다.

아우디의 부진 또한 작용됐다.

지난 3월에 3895대를 팔았던 아우디의 4월 판매량은 1010대로, 판매량이 급감했다.

아우디의 인기 모델 A6와 A7의 신형 모델이 오는 21일 출시하는데, 이 때문에 예전 모델의 재고량이 바닥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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